대상업체 28개로 증가…하도급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동국제강이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협력사와 '2020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협약 체결 대상 협력사를 지난해 27개사에서 올해 28개사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현금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대금 지급일수를 개선하는 등 결제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협력사 분쟁조정 절차를 마련해 상호 소통도 강화한다.

또한 하도급 계약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및 주기적인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공정거래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으며,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및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등 협력사의 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앞줄 좌측부터) 김지훈 동국제강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위원장, 엄순재 서강금속 대표, 노순하 동창산업 대표, 문병화 동국제강 구매실장이 16일 서울 을지로 동국제강 본사에서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병화 동국제강 구매실장은 "녹록하지 않은 기업환경 속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 기업 간 협력은 이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동국제강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 견고한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협약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사업장별 협약식은 협약서 날인으로 대체하는 등 행사를 간소화했다.

동국제강은 2017년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기점으로 4년째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해오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18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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