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20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8월 말 열린다. UEFA의 계획이 그렇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 "UEFA가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8월 29일에 치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UEFA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를 어떻게 마무리할 지 논의한다.

아직 계획일 뿐이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8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이보다 사흘 앞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6강 토너먼트 도중 중단된 상태다.

16강에 오른 팀들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RB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4개 팀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의 16강전은 2차전을 치르지 못해 8강 진출 팀을 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언제 진정세로 접어들어 경기가 재개될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가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BBC는 "7~8월에 정상적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을 이어가는 방안과 각국의 시즌이 모두 끝난 후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미니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안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며 8강전 이후 축소 운영 가능성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