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 봄이 찾아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다음주 팀간 연습경기가 시작되고, TV 생중계도 실시된다.

오는 21일~27일 팀간 연습경기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그동안 각 팀들은 자체 청백전만 해오다 드디어 다른 팀을 상대로 실전같은 실전을 펼치게 됐다.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열리는 연습경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해 무관중으로 열린다. 야구 시즌을 기다려온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직관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을 TV 생중계가 달래준다. 20경기 모두 중계방송이 잡혔다.

   
▲ 두산 구단이 자체 청백전을 인터넷 채널을 이용해 중계하고 있다. 21일부터 열리는 팀간 연습경기는 TV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KBO가 17일 발표한 연습경기 중계 일정을 보면 대부분 케이블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중계 방송한다. 단,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두산과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했던 팀이다.

당초 연습경기는 모두 오후 2시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야간경기 적응이 필요하다는 구단들의 요청에 따라 절반인 10경기가 야간경기로 편성됐다. 21일 롯데-NC, 22일 LG-KT, 23일 삼성-롯데, 24일 NC-롯데, 25일 KT-두산, KIA-NC, SK-키움, 27일 두산-SK, NC-KIA, LG-키움 경기는 오후 6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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