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부터 서울대학교가 '수시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한다.

   
▲ /자료사진=뉴시스

23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수시 우선선발제의 폐단을 지적하는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의 발언에 이 같이 밝혔다.

성 총장은 "다양한 학생을 뽑기 위한 수시 우선선발제로 오히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출신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입학관리본부와 합의해 말썽 소지가 있는 수시 우선선발자제를 2017학년도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5년 도입된 서울대 우선선발제도는 수시 모집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중 학업 능력과 학업 외 활동, 봉사성·리더십 등 개인적 특성을 평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면제하고 곧바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하지만 특목고, 자사고 등 이른바 명문고 졸업생을 합격시키기 위한 '특혜'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