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성장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3.2%로 5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경기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분기에 비해 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성장했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지난 2분기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이다. 민간소비가 세월호 참사 충격에서 벗어나 증가로 전환된 데다 건설투자와 정부의 재정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음식숙박업 등 일부 서비스업이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되며 내수 확대에 기여했다"며 "지방선거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연기됐던 지방정부의 재정 집행,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투자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질 GDP 증가율은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3.2%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2013년 3분기 3.4% ▲2013년 4분기 3.7% ▲2014년 3.9% 등으로 상승 커브를 그리다가 올 2분기에는 3.5%로 떨어졌다.

정영택 국장은 "지난 2분기 세월호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도소매 및 음식숙박·운수 및 보관 분야의 성장세가 확대됐는데, 여기에는 기저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며 "민간소비는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기조적으로 여전히 성장률이 0.9% 밑돌고 있어 소비가 크게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지출은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 증가를 바탕으로 전기대비 1.1% 늘어났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6% 증가 했다. 두 부문 모두 전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또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전기대비 정부소비가 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은 LCD·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감소했으며, 수입도 기계류·천연가스 및 운수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7% 줄었다.

수출 감소는 해외 생산과 관련된 가공무역과 중계무역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반도체·LCD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이 같은 수출 감소에 대해 "전기 대비 수출이 줄어들었을 뿐 지금 상황에서 큰 문제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LCD·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0.9% 위축됐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발전의 비중 상승으로 4.7% 확대됐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금융 및 보험·운수 및 보관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올해 초부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농림어업 부문은 1.9% 증가했다.
부문별 지출은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 증가를 바탕으로 전기대비 1.1% 늘어났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6% 증가 했다. 두 부문 모두 전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또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전기대비 정부소비가 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은 LCD·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감소했으며, 수입도 기계류·천연가스 및 운수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7% 줄었다.

수출 감소는 해외 생산과 관련된 가공무역과 중계무역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반도체·LCD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이 같은 수출 감소에 대해 "전기 대비 수출이 줄어들었을 뿐 지금 상황에서 큰 문제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LCD·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0.9% 위축됐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발전의 비중 상승으로 4.7% 확대됐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금융 및 보험·운수 및 보관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올해 초부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농림어업 부문은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