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한국 배구 간판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20일 FA 박철우와 3년 총액 21억원(연봉 5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박철우가 한국전력으로 옮긴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며 어떤 대우를 받고 계약했는지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2005~2010년), 삼성화재(2010~2020년)에 이어 한국전력에서 프로 세번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 사진=한국전력 빅스톰


코로나19로 2019-20시즌이 조기 종료되기 전까지 박철우는 리그 득점 7위, 공격종합 6위, 오픈 4위에 오르며 토종 거포로서 여전한 위력을 뽐냈다.

한국전력에 새로 둥지를 튼 박철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팀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리베로 오재성과 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고, OK저축은행 레프트 이시몬을 연봉 1억3000만원에 영입한 소식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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