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프로야구 팀간 첫 연습경기가 21일 일제히 시작된다. 잠실구장에서는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양 팀은 토종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LG(홈)-두산(원정)전의 선발투수로 LG 차우찬, 두산 이영하가 예고됐다. 베테랑 좌완 차우찬과 신예 우완 이영하의 자존심을 건 선발 격돌은 무관중 상태로 열리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사진=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2006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프로 15년차가 된 차우찬은 2017년 LG와 FA 계약한 후 4년째가 돼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았다. LG에서의 세 시즌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차우찬은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2016년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2018시즌부터 10승 투수가 되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고 지난해에는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의 빼어난 성적을 내며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LG나 두산이나 차우찬, 이영하의 이번 시즌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투수가 얼마나 시즌 준비를 잘 해왔는지 첫 공식 연습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27일 열리는 연습경기는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은 5월 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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