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적응증 허가 이후 7개월 만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지난 3월 일본에서 40%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전체 적응증을 허가한 이후 7개월 만이다. 현재 4000억원 규모의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 진출한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는 허쥬마를 포함해 총 3개 제품이 있다. 오리지널을 제외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허쥬마의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말부터 동사의 현지법인과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각각 제품을 공급하는 Co-Marketing(2개 브랜드, 2개 유통 채널)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서로가 강점을 지닌 유통 채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판매 전략을 운영해왔다. 

일본 내 주요 의약품 공급망은 풍부한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파트너사에서 관리를 주도하는 한편, 개별 병원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화해 나가면서 판매망을 촘촘하게 운영한 점 역시 처방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허쥬마의 주요 적응증인 유방암 질환에 대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일본형 포괄수가제도(DPC)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보수항목도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정하는 등 처방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어 허쥬마의 일본 시장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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