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가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동감'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2000년 5월 27일 개봉한 영화 '동감'은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 통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바보',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 등 한국 영화계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진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김하늘과 유지태의 작품 중 팬들의 가장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얻고 있는 인생작이자 하지원, 박용우 등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보는 즐거움 역시 크다. 

유지태는 '동감'을 통해 제8회 춘사영화상과 제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으며 , 제2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김하늘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동감'을 통해 현재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명배우진의 신인 시절을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동감' 1차 포스터


'동감'은 스토리뿐 아니라 감성 가득한 영화의 OST로도 유명하다. 임재범의 대표곡 '너를 위해'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슬픈 향기'까지 영화의 서정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오랜 시간 잊지 못할 진한  향기를 남긴다.

올봄 눈부신 감성을 가득 안고 스크린으로 돌아온 인생 멜로 '동감'은 오는 5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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