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논리보다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활동 임해달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의원은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99명이 '네'라고 해도 잘못된 일에는 용기 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등 현안마다 소신 발언을 이어온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5 총선 당선인들에게 "의원은 국민대표로서 진영 논리보다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활동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부탁했다.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국회가 돼야 한다"며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 침묵하고 '네'만 하는 게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를 통제하고 사회적 약자는 낮은 자세로 섬기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과거에 머문 국회를 혁신하고 21대 국회는 미래지향적 국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만큼 우리의 책임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영남지역에서 4년 전보다 의석수가 줄었다"며 "민주당이 영남에서 더 많은 국민 지지를 얻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4·15 총선에서 부산 연제에 출마해 47.7%를 득표하면서 50.9%를 득표한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3.2%p 차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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