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분기 기업 실적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1920선으로 후퇴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96포인트(0.31%) 내린 1925.6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1940선 위에서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실적 우려를 견디지 못하고 장중 하락 반전해 한 때 1916.8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 막판 지수를 조금 만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6억원과 348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1140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606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21억원 비차익거래가 58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업(-3.19%)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은행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료정밀도 내림세였다. 보험 전기전자 비금속광물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1.65% 뛰었고 현대차도 배당 기대감에 0.88% 올랐다. 장중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 NAVER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40원(0.13%) 오른 10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5포인트(0.65%) 내린 560.66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