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브라질·멕시코는 가동 중단 연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동 중단된 현대자동차 터키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20일 터키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터키 공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터키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약 24만대로, 지난해 소형차 i10과 i20 등 17만7100대를 생산해 현지와 주변 지역에 판매했다.

   
▲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사진=현대차


앞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부분 가동 체제로 전환했으며 지난달 23일 임시 휴업에 돌입했던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 14일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주간의 휴업을 마치고 지난 6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과 인도 공장은 생산을 중단한 채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내달 1일까지 가동 중단 조치가 연장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생산을 멈췄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내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가동에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등의 인도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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