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지휘봉을 내려놓은 장정석 전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KBS N 스포츠는 20일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장 전 감독은 2016년 말 넥센(키움 전신) 히어로즈 감독으로 취임해 세 시즌 동안 지휘봉을 휘둘렀다. 팀을 두 차례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장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하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 사진=더팩트 제공


KBS N 스포츠는 장 전 감독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한 데 대해 "기존 봉중근, 장성호, 안치용 해설위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KBS N 스포츠 본부장은 "장정석 해설위원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선의 해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정석 신임 해설위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제는 선수단 대신 야구 팬, 시청자와 소통, 그리고 프로야구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색깔 있는 해설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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