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역대 등번호 7번을 달고 뛴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혔다.
 
영국 런던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의 등번호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등번호 1번부터 30번까지 베스트 멤버를 한 명씩 꼽았는데 최고의 7번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풋볼 런던은 7번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놓고 "손흥민과 아론 레넌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골과 어시스트가 더 많다는 것이 7번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정 이유를 짧게 밝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 계속 7번을 달고 뛰면서 리그 151경기 출전, 51골 26도움을 기록했다.
 
레넌은 손흥민보다 앞서 2005-2006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266경기 출전 26골 4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레넌은 7번에서는 손흥민에 밀렸지만, 토트넘 입단 첫 두 시즌 25번을 달고 뛴 적이 있기 때문에 최고의 25번으로 30명 명단 안에는 들었다.
 
손흥민 외에도 현재 토트넘의 주축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등번호별 베스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1번)를 필두로 토비 알더베이럴트(4번), 얀 베르통언(5번), 해리 케인(10번), 에릭 다이어(15번), 무사 시소코(17번), 델레 알리(20번), 세르주 오리에(24번), 루카스 모우라(27번) 등이 첫 손가락으로 꼽혔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9번), 가레스 베일(11번), 저메인 데포(18번) 등 토트넘을 빛낸 스타들이 해당 등번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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