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CNN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21일 "현재까지 북한 내부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CNN은 미국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 역시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 활동을 해왔다"며 "건강 이상설을 특별히 뒷받침할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집권 이후 최초로 참배를 하지 않았고, 때문에 이같은 이례적 불참 소식은 각종 추측을 낳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북한 관련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놨다.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 후 인근 별장에 체류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 또한 이 같은 보도에 "공식적으로 표명할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