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디어펜 ‘2020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축사
"코로나19 새판 짤 기회, 한국경제 선도형 전환해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미디어펜’이 주최한 ‘2020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에 대해 “디지털 전환에 기초한 한국금융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디지털 전환과 한국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 보낸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는 새 판을 짤 기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는 ‘넷플릭스(Netflex)’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혜를 본 점을 거론하며 “금융, 의료, 운송 등 다른 서비스산업도 마찬가지다. 상당 수준으로 진행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혁신을 지연시키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의원은 특히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후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넷플릭스 같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서비스 선도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한국경제가 생존을 넘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포럼이 디저털 전환에 기초한 한국금융의 청사진을 그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여러 전문가들께서 제시해주시는 개선 과제와 토론 내용을 민주당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운열 의원의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운열입니다.

오늘 ‘디지털 전환과 한국금융의 미래’는 주제로 미디어펜이 창간기념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를 패닉에 빠트린 코로나19의 위협은 의학적 위기를 넘어 경제적 위기로 번질 우려가 있고, 경제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역으로 코로나19의 수혜를 본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Netflex)가 그 주인공입니다.

1998년 비디오 대여 사업부터 시작한 넷플릭스는 최근까지 전 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TV나 모바일로 넷플릭스에 접속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과 빈도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코로나19의 사실상 최대수혜기업이 되었습니다.

만약, 넷플릭스가 실물 비디오 대여 기업에서 온라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기업으로 혁신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겠습니까? 아마 수혜는커녕, 생존조차 담보하지 못했을 겁니다.

금융, 의료, 운송 등 다른 서비스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상당 수준으로 진행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혁신을 지연시키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소비자의 후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넷플릭스 같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서비스 선도 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한국경제가 생존을 넘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새 판을 짤 기회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포럼이 디지털 전환에 기초한 한국금융의 청사진을 그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여러 전문가들께서 제시해주시는 개선 과제와 토론 내용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세미나를 마련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참석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