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긴 휴가를 마치고 내일(22일)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포르투갈에 있는 벤투 감독이 22일 오후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입국 후 2주 간 자가 격리를 한 다음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약 4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벤투 감독이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벤투 감독은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뒤 2개월 동안 고국 포르투갈로 휴가를 떠났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당초 벤투 감독은 2020시즌 K리그 개막에 맞춰 2월 말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입국이 미뤄졌다.

예정됐던 대표팀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당초 대표팀은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 31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로 되어 있었지만 모두 연기됐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포르투갈의 자택에 머물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5월부터는 야외스포츠의 무관중 개최를 허용하기로 해 K리그도 5월 중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면 직접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주요 선수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