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뒤를 이어 군 입대를 한다. 병역특례로 인한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서다.

프랑스 매체 '지롱드33'은 22일(한국시간) 황의조가 다음달 군복무를 앞두고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황의조는 5~6주간 팀을 떠나 있을 것이라면서 프랑스 리그1이 재개될 예정인 6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황의조는 이미 귀국해 2주간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날 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황의조가 5월 둘째주(7일)에 입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시간 봉사활동을 펼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훈련 기간이 3주로 짧은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황의조는 이번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여름께 입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 리그가 장기 중단된 상황이어서 병역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 보르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한 황의조는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