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콩에 법인을 둔 복합 대기업 홍환그룹의 계열사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WORLD UNIVERSAL CULTURE LIMITED)가 '승리호'에 대해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홍콩홍환그룹은 1990년 초 설립돼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다각적인 분야에 사업을 확장하여 재정보증 서비스 사업을 포함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 메디컬 케어 서비스, 관광 그리고 식음료 사업까지 발을 넓혔다. 

또한 2020년 올 하반기 마무리 예정인 동구룡 반도 도시 재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는 영화 제작과 배급 사업에 투자와 동시 자국 내 연예기획과 음향사업도 겸하고 있다.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의 WU HUIMEI(한국명 오혜미) 이사장은 "'승리호'의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간의 다뤄진 SF 블록버스터 장르와는 다르게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그려질 이야기가 기대되며,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조성희와 월드스타 송중기, 김태리 그리고 작년 남우조연상 수상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진선규, 수식이 필요 없는 배우 유해진까지 '승리호'를 위한 최고의 캐스팅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IP 확장을 통해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승리호' 프로젝트는 영화뿐 아니라 TV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각 소속사


이번 투자 계약 체결에 대해 메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승리호'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또 '승리호'가 영화로 시작돼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슈퍼 IP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에 동참해 주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을 선보일 예정.
 
지난해 11월 크랭크업한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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