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기획관 유명희, 기획관리실장 김두우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를 내정했다.


청와대 신구 참모진의 이임식과 취임식은 16일 잇따라 열리며, 이임 수석들은 이날 이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하고 이후 3기 참모진은 18일 처음으로 수석회의에 참석한 뒤 19일 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부터 공식 업무를 실시한다.


홍보수석에 홍상표 내정자는 충북 보은 출생(54)으로 휘문고와 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와 YTN 사회1부장, 정치부장, 보도국장, 마케팅국장 등의 경력이 있다.


이에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홍상표 내정자는 기획력과 상황분석이 탁월하며 오랜 언론인 생활로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홍보수석 역할을 성과 있게 수행할 적임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행동은 “홍상표 내정자는 구본홍 낙하산 사장을 받들기 위해 노조탄압과 대량징계를 주도하며 YTN을 파탄시킨 장본인이다”라며 “홍보수석은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의 입’ 이고 이명박 정부가 진정 ‘불통’의 정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홍씨에 대한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또한, 홍 내정자 외에, 미래전략기획관에는 유명희 한국기술연구원 21세기 프론티어 사업단장,기획관리실장에는 전 중앙일보 출신 김두우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