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유민상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유민상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돼 물러났다. 2안타가 선제 적시타와 호쾌한 투런포여서 3타점이나 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유민상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한 유민상은 깔끔한 우적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장영석의 적시타가 이어져 KIA는 1회 2점을 선취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3회 2루수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유민상은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가동했다. KIA가 4-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민상은 한화 바뀐 투수 김민우의 2구째를 힘차게 받아쳤다. 타구는 쭉쭉 뻗어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비거리 115m)이 됐다.

좋은 타격감을 확인한 유민상은 7회말 수비 들면서 김주찬과 교체됐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KIA의 첫번째 연습경기 삼성전에서 유민상은 선발 제외돼 9회 대타로 한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는데,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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