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스튜디오 등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
   
▲ 트릴리언트 반포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우건설이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반포3주구에 단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했다. 

단지명 트릴리언트 반포는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 

대우건설은 트릴리언트 반포를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특화 설계안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Raffles City Hangzhou)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다.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설계해 햇빛이 반사되어 은은한 광택을 자아내는 루버와 커튼월룩을 활용했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가 담당한다.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가 설계를 맡은 커뮤니티시설은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단지를 4개존으로 구분해 각각의 컨셉에 맞춰 설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재건축 사업이며, 내달 말 경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