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신규수주 7000억원…올해 목표액 37%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69%의 상승한 133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라는 올해 1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3447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당기순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3.9%, 영업이익은 81.3% 상승했다. 한라는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고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의 올해 1분기 건설부문 신규수주는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 1조5억원 대비 46%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 1조9억원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주잔고는 3조2억원으로 2018년 2조5억원, 2019년 2조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 3월 한라세라지오 골프장 대중제 전환을 완료했고,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 중에 있다. 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신성장실을 ‘운곡캠퍼스’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하고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연초 수립한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 자금집행 등을 통한 유동성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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