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월 8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 팀 관계자, 심판, 경기 감독관 등 모두가 검사 대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 K리그 개막을 앞두고 1~2부 22개 구단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맹은 "전수검사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검사 대상자는 총 1,142명"이라고 전했다. K리그 등록 선수, 코칭스태프 외에도 선수단과 밀접 접촉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팀 스태프, 심판, 경기감독관 등이 검사 대상에 해당한다. 각 구단은 연고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번주 중 검사를 완료해, 5월 1일까지 연맹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 비용은 전액 연맹이 부담한다.

선수단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이 나온 선수와 소속 구단은 최소 2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2주 후 재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연맹은 "5월 8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적 목표로 삼고, 각 구단에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시 대응 매뉴얼 전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 운영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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