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치홍이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며 홈런포까지 쏘아올렸다. 안치홍을 FA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개막이 늦춰진 것이 아쉽기만 하다.

안치홍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성 베테랑 선발 윤성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윤성환을 두들겼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회초 롯데가 몰아치기와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내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안치홍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안치홍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간 뒤 윤성환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스코어 7-0을 만드는 3점포였다.

안치홍은 지난 21일 시작된 팀간 연습경기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전까지 3차례 연습경기에서 7타수 5안타, 타율 7할1푼4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가 모두 단타여서 장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날 화끈한 홈런로 장타를 신고했다.

안치홍의 가세로 가공할 상위 타순을 갖추게 된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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