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이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의 위력을 확인했다. 라울 알칸타라(28)와 새로운 막강 외국인투수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플렉센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렉센은 두산의 전지훈련 평가전 및 자체청백전에서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59(17이닝 3자책점)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도 통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이날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다퉜던 SK를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5일에는 KT 출신 알칸타라가 친정팀을 상대로 첫 연습경기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새로 영입한 두 외국인 투수가 모두 듬직한 모습을 보여 시즌 개막을 맞는 두산의 발걸음이 가벼울 전망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플렉센은 1회 수비 실책으로 맞은 고비를 넘기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1사 후 한동민을 평범한 유격수 뜬공 유도했으나 김재호가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플렉센은 최정에게 안타를 맞고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재원을 2루수쪽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다시 실점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로맥에게 2루타를 맞은 것. 그러나 이재원-정의윤-김창평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삼진 1개 포함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플렉센은 두산이 4-0으로 리드한 6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투구수는 8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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