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저조 선박 건조·중국법인 조업 차질·고정비 부담
   
▲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 1조8266억원,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해양부문 감소로 전분기(2조1572억원) 대비 15% 줄어들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8% 개선됐다.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는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 지속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꼽혔다.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 세전이익은 -2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적자는 47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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