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동화 SK 와이번스 주루 코치가 창단 최초로 20년 근속을 해 구단 포상을 받았다. 최정은 15년 근속자로 역시 구단의 축하를 받았다.

SK는 27일 두산 베어스와 인천 홈 연습경기에 앞서 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선수단 근속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시즌 개막에 맞춰 홈 팬들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고, 개막하더라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돼 이날 선수단 내부 행사로 대신했다. SK는 2015년부터 해마다 15년 이상 근속자에게 기념패와 격려금을 지금하고 있다.

   
▲ 사진=SK 와이번스


조동화 코치는 선수로, 코치로 SK에서만 20년을 근속했다. 2000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래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2015년 김원형 코치(현 두산), 투수 엄정욱(은퇴)과 함께 구단에서 처음으로 15년 근속 포상을 받기도 했는데, 20년 근속자로 유일하게 남았다.

조 코치는 "한 직장에서 20년 동안 소속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하지만, 단순히 원팀 맨으로 있는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선배이자 지도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정은 선수로만 15년간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오고 있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팀의 간판스타이자 최고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은 "우연치 않게 팀 창단 20주년에 15주년 근속 포상을 받아 영광이다. SK에서 15년 동안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구단 프런트와 역대 모든 감독님,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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