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국회법 통과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일하는 국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이끄는 일꾼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는 감염병 창궐로 전세계적 위기에 직면해있다. 하루속히 위기에 대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80석의 의석은 수많은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고 있다"며 "우리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행여 실망을 끼치기라도 한다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에게 매서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특히 "국회의 시스템을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며 △상시국회시스템 즉각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원칙 회복과 법제사법위원회 월권 차단 △복수법안소위원회 확대를 통한 초선의 전문성 살리기 등을 내세웠다.

이어 "이번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법' 통과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당정청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당정청 협의를 더 자주 개최하되 주제별 심층토론을 위한 상임위별 워크숍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정례화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시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경제 전반을 다뤄보고 경제를 가장 잘 아는 저 김태년이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180석이 됐다고 하지면 여야관계가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소통할 것은 소통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 통 큰 협상을 통해 대야 관계를 주도하겠다”면서 “적극적 대야 협상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선 의원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초선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자 미래의 지도자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초선들이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전문성을 감안해 초선을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고, 원내공약실천지원단을 구성해 초선 공약 실현과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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