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해외주식을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모바일 거래’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자사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해외주식 주문을 거래 매체별로 분석한 결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비중이 81%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발표했다.

특히 주요 거래 고객층인 30대의 경우 무려 99.39%가 MTS로 해외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97.82%)와 50대(95.40%) 역시 MTS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높게 나왔다.

고객별로 보면 비대면 고객의 보유 상위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등의 순서였다.

한편 대면 고객의 경우 미국 주식뿐 아니라 중국의 텐센트와 핑안보험, 베트남의 빈그룹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거래 매체별·성향별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외주식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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