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자 보호가 되는 부보예금이 22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 부보예금 추이/그래프=예금보험공사


28일 예금보험공사는 '2019년 말 예금보험 동향'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부보예금 잔액은 225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7.1% 증가한 수치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의미한다. 

부보에금은 은행과 저축은행업권에서 각각 8.8%, 6.1% 증가했다.

예보는 "저금리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예금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며 "은행과 저축은행업권이 올해부터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예금 증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전년보다 4.3% 늘었다. 보험시장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라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인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작년 하반기 이후 미-중 무역 분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돼 9.4%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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