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성원 안돼 1차 상임전국위 열리지 않는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 개최가 28일 무산됐다. 이로써 차기 전당대회 일정(8월 31일)을 삭제하기 위한 당헌 개정은 물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도 불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를 개최하려 했지만 정원 45명의 과반수 미달로 끝내 열리지 못했다.

정우택 상전위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오늘 제1차 상임전국위는 개최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성원이 안 되므로 제1차 상임전국위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당헌 개정은 전당대회 일정을 삭제하고 비대위 임기 제한을 없애려는 목적이었지만 전국상임위 무산으로 김종인 비대위 전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상임전국위 개최 여부와는 상관 없이 전국위는 성원 충족 시 개최될 수 있다. 이날 제1차 전국위는 정원 629명 중 330명이 참석해 성원되어 오후 3시 10분께 개회했다.

   
▲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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