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 실시
10개 서버 이용자 하나의 전장에…'월드서버 던전' 선봬
   
▲ 김남준 리니지2M 개발PD가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리니지2M 유튜브 캡처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모바일 왕좌 탈환에 나선다.

엔씨는 오는 29일 리니지2M의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엔씨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더 넥스트 크로니클(The Next Chronicle)'을 열고 주요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서버의 경계를 넘은 대규모 전장 '월드서버 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서버 던전은 같은 이름의 10개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기존에는 같은 서버에 속해 있는 이용자들끼리만 경쟁을 벌일 수 있었다.

리니지2M의 첫 번째 월드서버 던전은 '베오라의 유적'이다. 베오라의 유적은 '바람의 제단', '물의 제단', '대지의 제단', '어둠의 제단', '셀리호든의 봉인터' 등 각기 다른 속성의 전장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보스 몬스터 '셀리호든'은 불 속성의 전장 '셀리호든의 봉인터'에서 등장한다. 이용자는 베오라의 유적에서 전설 등급 장비(장갑·벨트·목걸이 등)와 추후 공성전에 활용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4K해상도를 넘어 8K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PC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리니지2M' 업데이트 화면. /사진=엔씨 제공


엔씨는 '리니지2M'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준 리니지2M 개발PD는 "일부 강력한 이용자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꾸준히 밸런스 조정과 패치로 완화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는 약자가 강자에 대응 가능한 전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오는 6월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아덴' 영지, '오만의 탑' 던전과 보스 '바이움', 공성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6일부터는 2차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의 정보와 보유 아이템 등을 130개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PC 버전의 그래픽도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PC빌드를 독립해 전용 에셋을 채택, PC만의 새로운 경험을 준다는 의도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