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연경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손을 다른 손으로 받치는 동작)을 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김연경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지목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지목해준 문 대통령에게 인사부터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7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김연경과 아기상어, 권동호 수어통역사를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은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대처 능력에 대하여 해외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저는 주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대단한 나라라고 칭찬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웠다"고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느낀 자부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정부의 훌륭한 대응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힘든 와중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싸워가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분들을 존경한다"고 의료진에게 감사를 나타내며 "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내요! 우리나라 최고!"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연경은 다음 주자로는 개그우먼 김숙, 배우 강소라, 축구선수 백승호를 지목했다.

한편, 터키리그 엑자시바시에서 뛴 김연경은 터키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리그가 중단되자 지난 15일 현지 교민들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2주간 자가격리 중이며, 5월 초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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