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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KBO에 임의탈퇴 해제 요청…MLB 복귀 불발로 한국 유턴, 음주운전 징계 받아야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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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4-29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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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모색했지만 불러주는 팀을 찾지 못한 강정호(33)가 한국 무대 유턴을 노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측은 29일 "강정호가 지난주 임의탈퇴 해제에 관해 문서로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4 시즌 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었기 때문에 키움에서 임의탈퇴 된 신분이다. 국내 복귀하려면 키움에서 강정호의 임의탈퇴 해제를 KBO에 신청해야 한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할 당시 강정호. /사진=MLB닷컴


강정호의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구단은 아직 강정호와 복귀 문제를 두고 협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측은 이날 "강정호와 직접적인 교감은 없었다. 강정호가 KBO에 국내 복귀 관련 문제를 문의한 것은 알고 있다"며 "강정호가 구단에 입단 의사 등을 밝혀야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키움 입단 의사를 밝히고, 키움이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신청한다고 해서 강정호가 당장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까지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미 과거에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던 강정호는 '삼진 아웃제'가 적용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KBO는 강정호의 음주운전에 의한 처벌 당시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였기 때문에 따로 상벌위원회를 열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복귀해 임의탈퇴가 해제되면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논의하게 된다. 3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음주운전으로 강정호는 선수생활 황금기에 많은 것을 잃었다. 2015~2016 두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229경기에 출전, 타율 0.273에 36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었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미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 2018년은 허송세월을 했다.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해 2019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했지만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65경기서 타율 0.169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8월 방출됐다.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야구가 올스톱되는 상황까지 겹쳤다. 결국 강정호는 자신을 불러주는 메이저리그 팀을 찾지 못함으로써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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