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마늘의 '과잉 생산'이 예상된다면서, 5만t 이상의물량에 대해 추가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17% 증가한 36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3% 많고 작황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수급 조절이 필요한 최대 물량은 5만 2000t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3월에 선제적으로 조절한 물량 7000t을 제외한 수급 조절 필요량은 4만 5000t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5만t 이상을 수급 안정 대책 물량으로 설정하고, 4만t은 출하정지와 정부수매, 농협수매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1만t은 수출 지원과 소비 촉진, 자율적 수급조절 등을 통해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에 마늘 과잉 생산에 대비, 재배지 약 500㏊를 정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마늘은 출하하지 않는 등, 자율적 수급조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며 "소비자는 품질 좋은 국내산 마늘을 더 많이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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