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주 T맵 길안내 요청 2470만여건 기록
스타필드 하남·여주 신세계아울렛 등 쇼핑몰 이동 최다
   
▲ SK텔레콤이 T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둔 지난 25, 26일 이용자들의 이용이 지난해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달 25∼26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주말 T맵 이용자들의 길 안내 요청 건수는 2470만여건으로 전년도 4월 마지막주 주말(27∼28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요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 순이었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의 주요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 △스타필드 하남 △에버랜드 △스타필드 고양 △김포 현대아울렛 등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한 실내 쇼핑몰의 검색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이 지난 1년 동안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말 하루 평균 T맵 이용자 수는 약 4천만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3월 주말 이용자 수는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달 평균 3억6000만건이 넘었던 전체 이용량은 지난 2∼3월 15%가량 감소했고 평일보다 주말의 인구 이동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목적지의 순위도 바뀌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 주요 목적지 상위 3곳에 서울아산병원(2위)과 삼성서울병원(3위)이 들어갔고, 상위 10곳으로 범위를 넓히면 연세대세브란스병원(8위)과 서울대학교병원(10위)이 포함됐다.

지난해 3월 톱10 목적지 가운데 병원은 삼성서울병원(8위) 한 곳이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또 지난해 3월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은 5위로 하락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빈도수도 작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주요 목적지인 서울역(3위), 광명역(4위), 김포공항(9위), 수원역(10위) 등은 올해 3월에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해 3월 상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두물머리의 경우 지난달 목적지 검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해 인기 목적지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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