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오는 2021년 1월까지 수억 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간판격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임상 시험 다음 단계로 들어가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안전한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제조 회사들도 답을 얻기 전에 위험을 감수하고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백신 효과가 확인되면 시설을 늘려 내년 1월까지 3억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작전명 '초고속'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파우치 소장도 이 프로젝트의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립보건원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며 "전에는 결코 보지 못한 빠른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백신 개발과 생산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한 자신감 뒤에는 치료제의 초기 시험에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당초 파우치 소장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8개월가량으로 앞당겨졌다"며 "백신 조기 생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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