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가격이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가격은 전달보다 0.02% 하락했다.

   
▲ 사진=한국감정원.


서울의 주택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0.04%) 이후 10개월 만이다.

강남구 -0.64%, 서초 -0.63%, 송파구 -0.36%로 하락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고, 강동구는 0.01% 내려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형별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0.1% 떨어졌고, 연립·다세대는 전월 대비 0.01%, 단독·다가구는 0.24% 올랐으나 상승 폭은 3월보다 감소했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평균 0.27% 올랐는데, 전달의 0.54%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보유세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달 또는 다음 달 말까지 팔아야 하는 절세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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