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 생활이 불편한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관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은 신세계그룹이 10억원을 지원해 전북 무주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교육기관으로, 6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강의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 이 학교 도서관 시설 천정에 자연채광창을 바라보며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 채광창이 정용진부회장님 아이디어"라면서 활짝 웃고 있다./신세계그룹 제공

이 곳에서 신세계그룹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캠프'를 열 계획이다.

캠프는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1:1 상담, 전통문화 체험, 공예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중독 정도에 따라 1주·2주·3주·7주 과정에 맞춰 전개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고 이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