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실력은 게임 세상 속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유명 축구 게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뽑았는데,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EPL 2019~2020 '시즌 팀' 멤버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기 축구게임 FIFA20의 게임 속 캐릭터 능력치를 기준으로 베스트 11과 후보 9명을 뽑은 것.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 사진=일렉트로닉아츠 공식 SNS


손흥민 외에 베스트 11에는 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 선수들이 알리송, 판 다이크, 마네, 살라, 알렉산더-아놀드 등 5명이나 뽑혔다. 맨체스터 시티가 데 브라위너, 아구에로, 마레즈 등 3명을 배출했고, 아스널의 오바메양, 레스터의 바디가 포함됐다.

'시즌 팀'에 선정된 선수들은 특별 카드로 제작돼 게임 유저들을 찾아간다. 이 카드에서 손흥민의 능력치는 '95'로 설정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롱 슛과 스태미너 99점, 리액션 98점으로 책정됐다. 스프린트 스피드와 드리블, 포지셔닝, 슛파워는 모두 97점이었다.

한편, 능력치 전체 1위는 나란히 '99'를 받은 데 브라위너와 판 다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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