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계정 서울 마니아에는 “지금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입니다”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 멍때리기 대회/사진=서울마니아 캡처

이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 없는 시선들로 가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잔디밭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멍때리다’는 멍하니 있는 모습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이번 ‘제1회 멍때리기 대회’에는 50명이 참가했다.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자로 선정된다.

한편 ‘멍때리기 대회’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electronic ship)’가 주최하고 황원준 신경정신과가 후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너무 재미있는 대회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누구일까” “멍때리기 대회, 재미있네” “멍때리기 대회, 별별 대회가 많이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