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향 후 "재발 방지 위해 태스크포스 설치하겠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가 '더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표현까지 했는데 앞으로는 비용을 들이더라도 안전을 져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유족과 약 25분간 면담한 뒤 합동분향소를 떠났다.

앞서 정 총리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현장을 찾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상황을 점검했으며 다음 날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해 대형 화재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범정부 TF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