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그래도 코로나 경계심 풀면 안돼"
   
▲ 질병관리본부 로고./사진=질병관리본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가 감소해 방역당국 통계 기준 35일 만에 3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1만80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52명,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34명 증가한 9217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전날 0시 이후 하루 새 의심 환자 2948명이 신고됐고, 이 중 8명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마찬가지로 주말인 토요일 신고 건수가 반영된 전날 3411명 대비 463명 감소했다. 방대본 통계에 따르면 하루 의심 환자 신고 건수가 3000명을 밑도는 건 1053건이던 3월 30일 이후 35일만이다.

지금껏 검사가 완료된 의증 환자는 62만5745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률은 1.73%라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정은경 질본부장 겸 방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의심 환자 신고·검사 건수 모두 감소했다"며 "집단 발병이나 지역 감염 사례가 감소가 사실이나,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진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실제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17일 닷새간 20명대를 유지했고, 18일부터 18명→8명→13명→9명→11명→8명→6명→10명→10명→10명→14명→9명→4명→9명→6명→13명 등 일 평균 10명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어 4일 8명이 늘어 신규 확진자는 17일째 20명 이하로 보고된다는 게 질본 관계자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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