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늘(5일) 드디어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막이 오른다. 

한국 야구팬들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야구팬들도 KBO리그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에서 개막전부터 생중계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KBO리그의 해외 중계권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월 실시한 해외 중계권 사업 입찰을 통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를 사업자로 선정한 이후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중계권 문의를 받아 함께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서비스가 확정된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을 통해 개막전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은 2020시즌 KBO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5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KBO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KBO리그 관련 뉴스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 표=KBO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유무선 플랫폼 SPOZONE은 2020시즌 KBO리그의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향후 SPOZONE은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해외 중계권 판매를 실시해온 KBO는 "점차 중계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콘텐츠인 KBO리그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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