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보다 먼저 개막하는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생중계한다. ESPN은 중계권을 사서 매일 1경기씩, 1주일에 6경기를 미국 전역에 중계하기로 했다.

당장 5일 개막전부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중계를 하는 ESPN은 한국 프로야구가 낯선 미국 야구팬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KBO리그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10개 팀 소개를 포함한 파워 랭킹, 주목할 선수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차이점 등을 두루 다룬 이 기사에서 파워랭킹 순위를 매긴 것이 관심을 모은다.

   
▲ 사진=ESPN 홈페이지


ESPN이 바라본 파워랭킹 1위는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다. ESPN은 "키움은 재미있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으로 그라운드의 '반역자들(Rebels)'이라 할 수 있다"고 히어로즈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파워랭킹 2위로는 LG 트윈스를 꼽았다. LG에 대해서는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으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펀치가 투수진을 이끈다"면서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3위로 꼽았다. 이어 4위 SK 와이번스, 5위 kt 위즈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봤다.

6위 NC 다이노스, 7위 삼성 라이온즈, 8위 롯데 자이언츠, 9위 KIA 타이거즈 순이었고, 파워랭킹 최하위인 10위는 한화 이글스를 꼽았다.

또한 ESPN은 KBO리그에서 주목할 대표적인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NC 포수 양의지,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 키움 유격수 김하성, kt 우익수(1루수 전향) 강백호, SK 3루수 최정, 키움 1루수 박병호, LG 좌익수 겸 1루수 김현수, LG 우완 케이시 켈리, 두산 지명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SK 1루수 제이미 로맥 등이다.

여기에 미국 팬들이 이름을 알아둬야 할 5명의 선수를 추가했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 NC 외야수 나성범, 롯데 1루수 나성범, 키움 외야수 이정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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