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포동 양돈장 서 화재…재산 피해 조사 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주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돈사 내부 사육 돼지 수천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9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서귀포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1분께 초진이 이뤄진 이후에도 양돈장 돈사 지붕 등에서 불길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민간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불은 자정을 넘겨 최초 신고 시각 이후 8시간 40여분이 지난 5일 오전 5시 11분께 모두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소방서는 소방과 경찰, 의소대 등 총 165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양돈장 돈사 1개 동 복층 구조의 상층부가 전소했다.

소방당국은 이 양돈장은 3천400㎡ 규모의 돈사 2개 동이 복층으로 있어 구조가 복잡하고 샌드위치 패널로 돼 화재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진화한 후 정확한 재산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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