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 및 주요 외투기업인들과 만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한 외투기업을 격려하고, 당면한 경제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정부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응원해준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특히 마스크용 필터소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설비 전환에 신속히 협조해준 한국도레이 등 외투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잠재력을 △의료진 헌신·성숙한 시민의식 △기업활동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기간산업 지원을 비롯한 경제회복 조치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국가간 투자·무역감소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국가간 고립과 폐쇄보다는 협력과 개방이 경제성장을 촉진시켰다"며 외투기업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외투기업 대표들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잘 드러남에 따라 향후 경제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를 리드하는 디지털기술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과 경제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은 "생활방역체계 도입 이후 빠르게 경제활력 제고방안이 논의됨에 따라 외투기업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면서 '주한상의 코로나19대응 공동제언'을 대표 발언했다.

여기에는 ▲규제개선 및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한 소통확대 ▲외투기업 대상 경제활력 지원조치 혜택부여 ▲입국기준 완화를 위한 외국정부와의 협력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및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디지털과 결합한 주력산업 경쟁력 고도화 및 K-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투자활성화 및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확대 및 정례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투기업의 각종 지원대책 활용 및 출입국 애로에 대한 상담 등 외투옴부즈만을 통한 코로나19 고충해소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