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2020 미국소화기학회(DDW)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3상 임상 데이터를 전자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DDW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으나 펙수프라잔의 연구 결과는 상위 10% 우수 포스터로 선정되어 2일(현지시간)부터 공개됐다.

대웅제약이 포스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 있어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임상 3상의 증상 개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펙수프라잔을 최고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발표 결과를 통해 앞으로 중국·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 제제로 역류성식도염 PPI의 차세대 약물이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상을 완료하고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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