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눈물 속 "몸 상태 안 좋았다" 끝내 책임회피?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사형 구형을 받고 때늦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준석 선장은 "당시 몸 상태가 안좋았다"며 끝내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으로 눈총을 샀다.

2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참여한 이준석 선장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자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준석 선장은 "어떠한 말씀을 드려도 유가족의 맺힌 응어리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다. 죽는 그 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였다.

   
▲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준석 선장은 이어 "제 잘못으로 재판을 받는 선원들에게도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가슴에 손을 대고 맹세한다. 사고 당시 몸 상태가 승객들을 구조할 생각과 행동이나 능력이 없었다. 이점을 헤아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이것도 모자란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악어의 눈물?",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눈물 진정성이 없어"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선고는 어떻게 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